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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1위 에스트래픽 공모 청약 경쟁률 1,600대1

‘하이패스’ 시스템 분야 1위 기업인 에스트래픽이 공모주 청약에서 1,6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4,000억원을 끌어모았다.

24일 에스트래픽의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공모주 청약 결과 1,6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는 최상단 밴드인 1만원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42만6,000주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의 교통 핵심인력 30여명이 설립한 기업이다. 에스트래픽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교통혁신 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이다. 에스트래픽은 과거 삼성전자 교통사업부부터 축적돼온 오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교통 솔루션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도로 교통뿐만 아니라 철도 신호·통신 설비, 역무자동화설비(AFC) 등 철도교통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에스트래픽은 세계 최초 차세대 철도전용 무선통신시스템(LTE-R) 차상장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김포 도시철도 LTE-R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통신에 접목해 열차 간 및 열차와 관제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LTE-R가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트래픽은 영업이익 기준 2014년 42억원, 2015년 65억원, 2016년 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스트래픽은 12월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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