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9.1로 11월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상황이 올해보다 안 좋았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7.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 중 제조업은 11월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한 86.5이며,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떨어진 91.1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2.6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은 11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6→88.2), 수출전망(95.4→88.3), 영업이익전망(87.2→84.5), 자금사정전망(85.5→82.5), 고용수준전망(96.6→96.5)에서 모두 떨어졌다.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2.3→9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84.1)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95.6→84.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9→79.5), ‘목재 및 나무제품’(95.6→84.6) 등 20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3.5→88.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9.1→92.9)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하였고, 건설업(89.1→86.5), 운수업(94.9→87.9) 등 7개 업종에서 떨어졌다.
한편 11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6.6으로 10월에 비해 6.3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10월대비 6.1포인트 상승한 86.3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떨어졌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0.4%, 중기업은 2.4%포인트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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