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명 네티즌의 PICK’… 예비 스타상품 이마트서 판다

유통 전문가 심사·투표점수 합산

29개 전통시장·중기 상품 첫 선

이마트 직원이 바이로봇이 개발한 변신 드론 ‘페트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유통 전문가가 심사하고 7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투표해 선정된 예비 스타상품이 이마트(13948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에 첫 선을 보인다.

이마트는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선 무대를 통과한 29개의 예비스타 상품을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 10여 개 점포를 2주씩 순회하며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9개 상품은 지난 2개월간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400개의 예비 스타상품 중 본선에 오른 60개에 대해 바이어 및 학계, 소비자단체 전문가 심사 점수와 네티즌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 제품들이다.



먼저 이마트 월계점에서는 30일부터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총 14개의 청년상인 예비 스타 상품을 소개한다. 군산 공설시장의 ‘장 담그는 청년들’에서 만든 ‘브라더 새우장’은 그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간장을 20시간 동안 약한 불로 끓이고, 4번 걸러낸 후 60시간 이상 숙성시킨 짜지 않은 맛이 강점이다. 서울 길음시장 ‘꽃물’에서 국내산 식용 꽃으로 만든 ‘꽃차’도 월계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상품성이 검증된 제품은 앞으로 이마트몰 입점도 추진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