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중소·벤처, 소상공인 대표 350여명과 주요 장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강력한 중소·벤처, 소상공인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핵심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 퍼포먼스는 홍 장관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근로자 등 7명이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문’을 열면서 중기부의 본격 출범을 알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정책 방향 발표에서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하여 혁신을 거듭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왔고, 외환위기 때에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극복을 견인했다”며 기업 혁신과 역동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인해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수호천사’이자 ‘세일즈맨’이 되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똘똘 뭉쳐 ‘스크럼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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