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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필요 없어 진다"…지하철 '오픈게이트' 개발 중

서울교통공사-KT, 미래 대중교통 기술 공동연구

태그 없이 탑승하는 오픈 게이트가 도입될 예정이다./연합뉴스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지하철 개찰구 앞에 길게 늘어설 일이 없어진다.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고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되는 시대가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KT는 8일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 실증 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에너지 효율화, 지하철 공기 질 개선,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공동연구 과제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태그 없이 탑승하는 오픈 게이트다. 승객이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들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기계가 저절로 감지해 요금을 부과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있어도 하나의 카드만 인식하는 기술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내년 2분기 중 1개 역을 시범 역사로 정해 오픈 게이트 기술을 시험해보는 게 목표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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