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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1호' 카페24 내년 2월 코스닥 입성

적자에도 성장성 높아 특례상장

무료 쇼핑몰 구축 인프라 제공

거래액 연평균 20% 이상 성장

이재석 카페24 대표./서울경제DB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테슬라 상장의 첫 모델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카페24는 미래성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테슬라 요건에 따라 1월 23~24일 수요예측과 30~31일 청약을 실시한 후 내년 2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테슬라 요건은 기존에 마련한 상장 요건에 미달되더라도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적자인 상황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나스닥에 상장한 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에서 이름을 따 테슬라 요건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카페24가 처음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 1호 모델로 꼽혀왔다.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 될수록 커지는 카페24의 수익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카페24는 무료 쇼핑몰 구축 인프라 제공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카페24 안에서 성장할수록 더 많은 거래액이 발생하는 구조다. 또 쇼핑몰 사업자들을 타겟으로 한 결제, 광고·마케팅 등 전자상거래에 연관된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기업들을 카페24 플랫폼으로 모을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제공가능하다.



카페24는 오는 1월 초부터 국내·외 기관미팅과 기업 설명회, 애널리스트·기자간담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1월 23~24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5일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쇼핑몰수는 116만개이며 임블리, 육육걸즈, 핫핑 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거래액은 5조2,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6조5,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이 전망된다.

카페24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지난해 1,181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978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내에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영역 확대로, 연결 기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구축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작년 기준으로 마무리 돼,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수익성은 극대화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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