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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러브유' 송용진, "과거 남경주 선배가 맡았던 역할, 부담 크다"

배우 송용진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러브유’ 프레스콜에 참석해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 작품의 매력과 함께 선배 배우 남경주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송용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앞서 같은 작품에 출연한 남경주를 언급하며 작품을 소개했다.

송용진은 “결혼 전 총각 때 남경주 선배님이 하시는 것을 봤다. 그때는 1막을 참 재미있게 봤다. ‘아이러브유’라는 작품은 공감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때는 2막에 공감을 못해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느꼈다”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육아부터 시작해서 2막의 많은 부분이 공감돼서 더 재미있게 다가오더라. 이 작품을 보러 오시는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입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남경주의 작품이다 싶을 정도로 선배님이 잘 하셨는데 그 작품을 받아서 한다는 게 부담감이 크다. 선배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오픈런으로 13년간 공연된 뮤지컬을 옮겨 온 라이선스 작품으로, 남녀의 첫 만남에서부터 연애, 결혼까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한편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내년 3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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