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 및 성추행으로 고소한 소속 가수 B씨의 아버지가 문희옥과 A씨가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했다.
20일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B씨의 아버지는 “이번 사기 혐의에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십수년 전 태어난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B씨의 아버지는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의 전화 녹취록을 입수해 경찰에 증거품으로 제출했다며 해당 녹취록에 “혼외자 존재 사실은 이 녹취록에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문희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나 갖고 놀았어? 나 사랑은 했어? 나한테 한 것처럼 똑같이 그 애한테 한 거니? 사모님 속일 때랑 똑같이 했네”라고 분통을 터뜨린다.
또 “앞으로 00이는 어떡할래? 내가 00이를 어떻게 키우냐? 사장님하고 똑같은데”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혼외자가 있을 가능성을 추정케 한다.
한편 문희옥은 사건이 불거진 이후 소속사를 통해 “가요계 선배로서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다”고 말하며 “협박, 사기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지도록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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