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에스엠지테크(대표 이규만·사진)는 수문기계 및 화학기계 설비 제작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양수설비와 수문기계 등을 턴키로 수주, 설계와 제작과 시공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으로 수문사업과 플랜트사업이 있다. 수문사업 부문에서는 각종 수문류의 설계와 제작, 시공을 담당한다. 인양식 수문과 전동식·수동식 권양기, 자동문비, 배수갑문, 제진기, 스크린 등을 소화하고 있다. 플랜트사업 부문은 양·배수장설비는 물론 각종 화학플랜트에 사용되는 압력용기, 화학탱크, 담파, 에어밸브, 집진설비 등에 대한 제작과 설치를 맡고 있다.
수문권양기와 자동수문 등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지테크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자랑이다. 청계천 복원 당시 국내 최초로 디자인이 가미된 자연친화적인 수문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구개발은 물론 디자인 역량강화에도 매진해온 결과다. 화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쿨링타워용 수문 등 틈새시장에서 착실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와 오만 등의 해외발전소 건설프로젝트에서 국내 건설사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 별로 생태하천복원과 주민들의 산책로 조성에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하수관로는 여전히 악취를 그대로 내뿜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두꺼운 비닐로 악취를 가리는 곳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회사는 이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 수문관련 업체 중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지테크는 인재육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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