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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 생후 일주일된 갓난아기 버린 20대 부부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찰에 태어난지 일주일 된 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A(27)씨와 B(26·여)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흥덕구의 한 법당에 태어난 지 일주일된 여자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이 사용한 차량은 렌터카였다.

주지 스님에 의해 발견된 아이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사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부부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딸을 절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려진 아기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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