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전날인 8일 2017~2019년 3년 간 매년 주당 2,000원씩 3,30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2016년 결산배당의 3.6배 늘어난 수치다.
윤태호 연구원은 “올해는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 중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금 증가로 삼성물산의 영업외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정상화로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이외 현재 진행 중인 삼성종합화학 지분
20.05% 매각으로 현금흐름의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금 창출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기에 삼성물산의 통 큰 의사 결정이 가능했다“며 ”내부 유보보다 지속성 있는 배당정책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