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올해 완공되는 4억8,000억원 규모의 잔사유 고도화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9일 S-OIL에 따르면 오스만 알 감디(사진) CEO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런 내용의 새해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새로 제시된 4대 핵심 과제는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열정·정도·협력·나눔) 내재화와 실천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이다.
특히 알 감디 CEO는 3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4월 완공되는 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RUC·ODC 프로젝트가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목표였던 4월 완공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조직은 이른 시일 내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고 지원조직은 성공적 가동과 운영에 필요한 지원이 최우선으로 해 이뤄지도록 협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기름을 휘발유로 전환하는 시설이며, ODC는 고도화 설비를 통해 건축·생활소재의 원료로 쓰이는 올레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와 함께 올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신설한 빅 데이터 팀을 중심으로 올해는 생산, 안전, 마케팅, 물류 등 경영활동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가치 창출 방안을 찾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알 감디 CEO는 ‘RUC·ODC 프로젝트 이후’를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써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비전 2025’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올해 투자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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