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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창] 중소형주에 대한 시야를 넓혀보자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업종이 큰 폭의 강세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1,000시대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코스닥 업종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27%)이다. 뒤를 이어 금융 업종(23% 상승), 산업재 업종(11% 상승), 소재 업종(9% 상승) 순이었다. 나머지 6개 업종은 5% 이하의 미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연초 이후 상승세는 소수 업종에 집중됐다.

헬스케어 업종의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는 올해 동 업종의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장 이전 예상에 따른 여타 코스닥 헬스케어 업종으로의 자금이동, 정부의 코스닥 시장 육성정책 등에 기인한다. 실제 11일 정부는 벤처 등 혁신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본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자금흐름의 선순환 메커니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인프라 및 혁신적인 플레이어 육성 △글로벌 수준의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제시했다. 또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시장 참여 유인을 높이는 정책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중소형 저평가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KRX300지수가 벤치마크로 활용될 경우 코스닥에 대한 연기금의 수요는 한층 증가할 것이다.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은 전체 주식투자 비중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다. 향후 KRX300지수 관련 선물·옵션·ETF 등 상품이 출시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KRX300지수에 어떠한 종목이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높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KRX300지수는 GICS의 경제 섹터를 참고로 9개 산업군으로 분류한 후, 각 산업군별로 최근 6개월간 일평균 누적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상위 80%(시가총액이 순위가 30% 이내일 경우도 인정)에 해당하는 기업들로 선정된다. 단 심사대상 제외종목(관리종목, 환기종목,상장폐지 우려종목), 자본잠식 종목, 유동비율 20% 미만 종목, 상장기간 6개월 미만 종목은 제외된다. 이중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KRX300지수는 산업별 구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특정 업종의 종목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정책은 각 산업군별로 경쟁력 있는 코스닥 업체를 골고루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포함된 것이다. 중소형주에 대한 시야를 넓힐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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