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텍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16억원 ,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원 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비 4% 인하했음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배경은 카지노 향 커브드 모델 수 증가로 497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 21%, 순이익 42% 감소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원달러 기말 환율이 11% 하락한 것에 따라 외화관련손실 87억원과 2016년 발생한 101억원 수준의 법인세 환급액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커브드 모델 수가 증가하면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3523억원, 영업익 3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 15% 증가한 수준이다. 카지노 향 매출액 성장을 이끌고 있는 커브드 모니터 모델 수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상승효과는 올해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보고서는 “2개 모델로 시작했던 2017년 대비 2018년은 14개 모델로 시작한다”면서 “교체수요 위주의 시장에서도 커브드 모니터 등 신규 제품의 출시를 통해, 향후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복합카지노 리조트 등의 신규 수요가 열리는 시기에는 그 성장 폭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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