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중기중앙회 운영방향과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시범모델을 제시하고 공정원가 인정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사회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를 중소기업 중심 경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 올해는 우리 경제도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어야만 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저성장을 유지해온 세계 경제는 올해부터 세계 경제 3~4%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제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공정원가 인정’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정원가 인정은 원자재가 등 공급원가 변동분이 납품단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납품단가에 반영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표모델로 홍보하는 등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협력 분위기를 확산해나가겠다는 겁니다.
업종별, 규모별 스마트공장 시범모델도 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 계획을 내놓은 정부와 발맞춰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싼 값에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을 통해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중소기업들은 다품종 소량구매와 자금, 신용, 담보 등의 부족으로 높은 구매 단가를 부담해왔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 브랜드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러시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할 예정입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김동욱]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