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기도의원도 '미투' 동참…"노래방서 남성의원 바지 벗어"

사회 전반에서 미투(Me too)운동 일어나

이효경 경기도의원이 페이스북에 성추행 피해 폭로 글을 올려 미투(Me too)운동에 동참했다./출처=이효경 의원 페이스북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 폭로로 사회 전반에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여성의원도 자신의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효경 경기도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METOO’ 해시태그를 달고 동료 남성의원으로부터 성희롱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 의원은 “6년 전 상임위 연찬회에서 회식 후 의원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한 동료 의원이 춤추며 내 앞에 오더니 바지를 확 벗었다. 잠시 당황. 나와서 숙소로 갔다. 밤새 내가 할 수 있는 욕 실컷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나처럼 세고 무늬만 여자인 나도 거의 다반사로 성희롱 당한다”며 “밤 10시에 노래방으로 불러내거나 술 취해서 새벽 한 시에 전화해 사랑한다고 하고 엉덩이가 왜 이렇게 크냐는 놈도 있고..”라고 사례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시 연찬회 참석 위원 가운데 여성은 혼자였고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왕따가 될 거로 생각했다”며 “늦었지만 서 검사의 용기 있는 행동을 응원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해당 남성의원은 현재 공직에 있지 않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