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낙지 생산량을 10년전 수준인 5,000톤까지 회복하기 위해 갯벌어장 30곳에 인공 산란장(일명 낙지목장)을 설치한다. 암수 낙지를 교접시킨 뒤 포란한 어미 낙지만 낙지목장에서 산란하게 하는 방식이다. 올해 첫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순천과 무안, 함평, 신안을 비롯해 9개 시군이다. 사업비는 총 9억원으로 사업을 희망하는 어촌계를 모집해 사업 장소를 선정하고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어업인에게 기술을 교육해 총 30곳 150㏊의 낙지목장을 설치하게 된다. 전남도는 포란한 어미 낙지를 방류한 후 3년간 낙지목장에서 낙지잡이를 금지해 자원 조성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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