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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ㆍ디자인 속 '한국의 美'

올림픽 관련 등록 500여 건…역대 최대 규모

한민족 수호신 '수호랑', 강원도 상징 '반다비'

/자료제공=특허청




역대 동계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가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브랜드·디자인 등록 숫자에서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허청은 6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출원한 상표권과 디자인권이 약 50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공식 브랜드와 디자인은 개최국의 문화와 전통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디자인 수준을 평가받는 시험의 장이다. 이 때문에 올림픽 개최국은 자국의 디자인역량을 총동원해서 오랜 고심 끝에 공식디자인을 내놓는다.

특허청에 출원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디자인을 면면이 살펴보면 이러한 고심의 흔적들이 잘 드러난다. 상표권으로 출원된 브랜드 가운데 올림픽을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은 한민족의 수호신과 같은 호랑이를, ‘반다비’는 개최지 강원도를 상징하는 반달가슴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엠블럼은 한글 ‘평창’의 자음과 눈꽃모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음양오행 원리의 전통색채인 오방색을 더해 한국미를 뽐내고 있다. 디자인권으로 출원된 성화봉은 전통 백자를 모티브로 몸통에 다섯 개의 불길이 상단에는 각 불길이 하나의 불꽃으로 모아지도록 설계하면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단아한 곡선을 살려 전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달 디자인은 한글 자음을, 메달 리본은 한복 소재인 비단(갑사)을 활용하고,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 곡선을 재해석하여 전통미를 한껏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브랜드ㆍ디자인이 화합의 상징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면서 “공식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고 각각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올림픽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는 오는 9일부터 네이버 홈 디자인판에 올림픽 관련 디자인 지식재산권 정보를 주 1회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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