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보이스피싱 수사를 전담할 전화금융사기전담팀을 신설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산서 전화금융사기전담팀은 경감급 팀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용산서는 지난달 26일 전담팀 출범 후 2주간 보이스피싱 범죄 6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관련 피해가 많은 용산서, 영등포서 등 서울 지역 5개 경찰서에 전담팀을 신설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서울에서만 총 7,774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수법이 고도화·다변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연령대별로 다양해지고 있다.
김성국 용산서 전화금융사기전담팀장은 “관할 지역 내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단속 체계를 재정비하고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해 수사와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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