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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도 힘겨운 韓자동차 산업

작년 생산량 2.7% 줄어

7위 멕시코와 4만여대 差





고비용 저효율의 고질병을 앓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 6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411만4,913대로 전년 대비 2.7%(11만3,596대)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5년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 후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상위 10개 국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생산량이 줄었다. 특히 5위 복귀는커녕 7위 멕시코와의 격차도 줄며 6위 수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한국과 멕시코의 생산량 차이는 62만8,144대였지만 지난해에는 4만6,498대까지 격차가 줄었다.



현대기아차(000270)와 한국GM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노동조합은 매년 임금 인상을 위해 파업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연봉은 생산직 1인당 평균 7,000만~8,0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한다. 차량 원가가 오르면서 가성비가 나빠지고 차가 안 팔리는 악의 고리에 빠진 셈. 반면 멕시코는 값싼 노동력과 북미 시장 공략 전진기지로 부각되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1위는 중국으로 2,901만5,400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3.2% 늘어난 것으로 세계 차 생산량의 29.3%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1,118만2,044대), 3위는 일본(968만4,146대)이었다. 미국은 수요 부진에 생산량이 8.2% 줄었지만 일본은 5.2% 늘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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