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84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및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의약품 사업이 16.7% 성장했고 이어 뷰티헬스케어 사업(8.6%), 수탁 사업(15.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가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휴톡스 관련해서 14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품목 승인 허가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상반기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10월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점안제 설비를 도입해 점안제 생산능력을 높이고 휴대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인 ‘이오패치’를 국내에 판매하는 등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 2017년에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양적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한 결과 전문의약품부터 뷰티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면서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i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