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분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5000만 원으로 일년 전보다 51.5%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9.2% 증가한 2839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이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이다.
오아시스는 충성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방문자 수도 30% 늘었다.
다만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게 오아시스마켓의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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