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건립한 첨단지식산업센터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부산 사상구는 22일 낮 12시 사상구 모라로 22에서 입주업체 대표와 지역 주민 등 참석한 가운데 부산벤처타워(사진)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12일 첫 삽을 뜬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부산벤처타워는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원들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부산벤처타워(대표 김경조)가 시행을, 성벽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비 954억 원이 투입됐으며,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지 6,474㎡에 지하 2층, 지상 17층, 연면적 5만5,054㎡ 규모로 건립됐다. 자동차 48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고속 엘리베이터 8대를 갖추고 있으며, 업무시설(208개 호실)과 지원시설(57개 호실)이 조성됐다. 이달 현재 총 265개 호실 중 216개 호실이 분양(분양률 81.5%)됐으며, 75개 업체 500여 명이 입주를 마쳤다. 사상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부산벤처타워가 준공됨으로써 노후된 사상공업지역을 밝고 활기가 넘치는 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힘찬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수많은 벤처 신화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