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념장 소매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양념장 소매시장은 2014년 880억 원에서 2016년 990억 원으로 12.4% 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복잡한 양념 대신 간단한 재료만 추가해 요리를 즐기고자 하는 가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식품 업계는 간편 양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찌개 양념 시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간편 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을 ‘다담’으로 독립시키고 조림볶음양념과 칼국수 양념 등 8종을 추가로 출시해 제품 영역을 넓혔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해 간편 소스 브랜드 ‘고메레시피’를 론칭했다. 대상은 그동안 ‘종가집’ 등의 브랜드를 통해 일부 선보여 온 간편 양념을 고메레시피로 통합해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간장으로 입지가 탄탄한 샘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강된장찌개 양념’과 ‘순두부찌개 양념’을 출시하며 찌개 양념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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