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배당 계획을 밝힌 69개사의 시가 배당률(배당금/주가)이 1.83%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인 39곳(56.5%)은 현행 한국은행 기준금리(1.5%)보다 높은 시가 배당률(배당금/주가)을 책정했다.
S-Oil(010950)(4.74%)과 아이엔지생명(079440)(4.44%)은 4%를 넘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3.92%), 삼성화재(000810)(3.70%), SK텔레콤(017670)(3.65%), 효성(004800)·삼성카드(029780)(각 3.60%), KT&G(033780)(3.32%), 코웨이(021240)(3.24%), KT(030200)·DB손해보험(005830)(각 3.20%), KB금융(105560)·현대해상(001450)(각 3.10%) 등의 순이었다. 카카오(035720)(0.10%)와 넷마블게임즈(251270)·네이버·한미약품(128940)·LG이노텍(011070)(각 0.20%), CJ E&M(130960)·한미사이언스(008930)·만도(204320)(각 0.30%) 등 총 30곳은 시가 배당률이 기준금리에 못 미쳤다.
배당 확대 분위기에 따라 69개사 중 44개사(63.8%)는 전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전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 계획을 밝힌 곳이 20개사(29.0%), 배당을 줄인 곳은 5개(7.2%)로 나타났다.
주당 배당금의 절대 액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4만2,5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케미칼(011170)(1만500원)과 삼성화재·SK텔레콤(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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