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 자동차 PIO(Post Installed Option) 업체인 모트렉스는 올해 신흥국 시장내 PIO 수요 증가와 주력 고객사내 점유율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말부터는 이란 IKCO향 AVN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해외 OE 수주 및 제품군 다변화 전망은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높여 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평가한다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
지난해 모트렉스의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5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5% 늘어난 266억원을 나타냈다.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신흥국향 주력 고객사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원은 “모트렉스의 점유율도 2016년 대비 8%포인트 늘어난 2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 시장 내 경쟁은 가격뿐 아니라 신규기능도 중요한 요소인데 PIO 경쟁우위가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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