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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229억 들여 네패스신소재 인수한다

지분 31.47% 90만주 확보

네패스 400억 투자 유치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가 반도체 소재업체인 네패스신소재(087730) 경영권을 획득한다.

네패스(033640)신소재는 27일 키스톤 PE가 운용하는 키스톤하이테크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지분 31.47%를 229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이인 네패스, 이병구 회장, 부인 이성자 대표가 지닌 지분이 포함되며 주식 수로는 90만주에 해당한다. 매각 완료 후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은 총 38.46%에서 6.99%로 줄어든다.

네패스신소재는 경영권 매각과 동시에 국내 금융기관들로부터 400억원의 신규투자를 받는다. 이는 키스톤의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했기 때문에 만약 최종 계약이 깨지면 투자는 무산된다. 300억원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마련하며 제이앤씨아이가 투자한다. 제이앤씨아이는 금융기관이 투자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로 신한금융투자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당 1만8,450원이 적용되며 지분 36.25%에 해당한다.

나머지 100억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씨앤원컨설팅그룹이 참여한다. 신주발행 가격은 기준 주가보다 10% 할인한 주당 1만5,250원으로 1년간 보호예수 받는다.



네패스신소재는 LG반도체 생산기술센터장을 지낸 이병구 회장이 세운 네패스의 계열사다. 크게 반도체 소자를 에폭시 수지를 활용해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에폭시몰딩컴파운드(EMC)사업과 발광다이오드(LED)용 투명 수지인 클리어몰딩컴파운드(CMC)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이 지난 1994년 EMC 사업부를 만든 데서 출발해 독립했으며 주요 납품처는 하이닉스다.

실적은 최근 2년 새 급격하게 하락했다. 2014년 매출액 248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달성했지만 2016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하락했고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17년 3·4분기 기준 자산 214 억원, 부채 74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5%에 불과하며 9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재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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