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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서 좋은 소식 나올까" 中 소비주 꿈틀

한중 관계 개선 수혜 전망

JYP엔터·에스엠 등 올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소비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중관계 개선 국면에서 빠른 수혜가 예상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주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3.55%(600원) 오른 1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JYP엔터는 장중 1만8,1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JYP엔터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로 나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JYP엔터 외에도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에스엠(041510)(3.4%), 제이콘텐트리(036420)(3.05%), CJ E&M(130960)(0.46%)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주 상승세의 배경에는 양회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회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로 3일과 5일 각각 열리는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의미한다. 이번 양회에서는 중국 정부의 주요 목표인 질적인 경제 성장과 소득 확대, 소비 증대 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중국 소비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전문가들도 양회 이후 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 소비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3월 양회 이후 한한령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중국 관련 소비주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위안화 강세로 중국 여행객들의 구매력이 확대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가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국가로 입국하는 중국인 숫자가 늘었다”며 “한국 면세점 매출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소비주 중에서도 미디어·엔터주의 빠른 수혜가 예상된다. 화장품·면세점 등과 달리 한중관계 개선 시 빠른 사업 영역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월부터 한류 연예인들이 중국 잡지 모델로 발탁된데다 한국 가수의 공연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높다”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제이콘텐트리 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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