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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늘었지만...동네상권 여전히 '싸늘'

1월 전산업생산지수 증가 불구

음식·숙박업 넉달째 개선 안돼

지난 1월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증가하며 악재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표적인 영세업종인 숙박·음식점은 넉 달째 생산이 줄며 동네 상권에는 싸늘함이 더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017년 12월보다 1.2% 증가했다. 지난해 3월(1.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슈퍼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5.7%)와 기저효과를 업고 신차 출시 효과가 나타난 자동차(12.1%)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숙박 및 음식점업은 1.3% 감소해 지난해 12월(-1.2%)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자영업자나 영세상공인들에게는 전반적인 경기개선의 효과가 전해지지 않은 셈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2%포인트 상승한 70.4%를 기록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7% 상승했다. 설비투자지수는 6.2% 늘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3월 10.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건설 시공 실적 금액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8.2% 증가했는데, 평창올림픽 선수촌 건립과 기반시설 구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전반적인 경기심리도 나아졌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주요 지표가 오르며 완만한 개선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 경제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발표부터 광공업·서비스업 동향통계의 지수 기준 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했다. 또 기준 품목을 바꿔 생산·소비 통계 대표 품목에 도시락을 추가하고 인터넷쇼핑 소비 반영 비중을 늘렸다.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광공업 생산품목 가중치는 5년 단위로 바꾸던 것을 매년 조정해 통계 지수의 현실성을 높이기로 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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