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신약 승인을 위한 첫 번째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음을 뜻한다”며 “최종 승인은 NDA 접수일로부터 약 10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부연했다. SK바이오팜은 ‘SKL-N05’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누적 로열티 확보가 가능하며 일본·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SKL-N05는 병적 졸음 등 수면 장애에 효과를 보이는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해당 신약의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미국 재즈사에 기술 수출했으며 이후 공동 개발을 통해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결과에 따르면 가짜약 대비 주간 졸림증이 현저히 개선됐으며 환자의 주관적 졸림 정도도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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