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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스타그램-강구현 미래에셋대우 도곡WM 매니저] "달러는 최고의 위험 회피 수단…지금이 매수 적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은 시장의 폭락에 막대한 손실을 냈다. 미국과 일본·유럽의 글로벌 기관들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국민연금의 손실률은 0.1%대에 그쳤다. 강구현 미래에셋대우 도곡WM 매니저는 “코스피가 반 토막이 났음에도 국민연금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은 전체 자산에서 달러의 비중이 30%로 높았기 때문”이라며 “달러는 최고의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라고 말했다. 강 매니저는 약달러가 지속하는 지금이 달러를 매입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동안에 미국 달러인덱스가 8% 이상 하락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지금은 10% 이상 하락한 만큼 추가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흔들리는 글로벌 증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라면 안전한 달러를 일정 부분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해외투자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적으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비교적 변동성이 높은 원화를 기반으로 역시나 변동성이 높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투자에 앞서 환율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원화와 위안화는 상관계수가 0.9일 정도로 환율 변동이 크지 않아 여타 신흥국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교적 낮은 증시 상승률도 긍정적이다. 강 매니저는 “지난해 신흥국 증시는 평균 25% 상승했지만 중국은 10% 상승에 그쳤다”며 “상승 폭이 적은데다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2~3년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투자 방식으로는 랩상품을 추천했다. 해외투자의 경우 매매차익의 22%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데 펀드로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 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랩을 통할 경우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분류돼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해운업을 지목했다. 운임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주가도 미소를 지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7년 1만포인트를 웃돌던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2016년 300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저점이 700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크게 올랐다. 강 매니저는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물동량이 늘자 BDI가 크게 상승한 것”이라며 “올해 BDI는 1,100포인트가 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통상 12~2월이 BDI의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지금이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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