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세전이익은 작년보다 76.8%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앞서 보수적 회계처리로 3,21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이 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2·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실적을 낮춘 요인으로 원료 가격 급등을 꼽을 수 있는데, 올해는 원료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효성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3조2,787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8,72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2·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고 원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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