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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서비스 '급성장'…성인 절반 이상 이용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설문조사…30대에서 가장 활발

인터넷전문은행 이용률도 21.4%…평균 1,815만원 대출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사와 유통사, 플랫폼회사 등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사와 유통사, 플랫폼회사 등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및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성인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1.7%에 달했다. 사용 액수로는 월 10만∼30만원 정도를 결제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30대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5명 중 1명꼴이었고 500만∼1,000만원 정도를 대출한 비중이 가장 컸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26.0%, ‘들어본 적만 있다’는 15.6%였다. 아예 ‘모른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연령별 이용 비율은 30대가 61.5%로 가장 높고, 20대 60.7%, 40대 53.3%, 50대 44.0%, 60대 33.5% 등이었다.

간편결제 유형별(복수응답)로는 신용카드사의 각종 앱카드가 77.8%로 가장 높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사 간편결제가 61.9%였다. 각종 백화점과 티몬·쿠팡 등 인터넷 쇼핑이 포함된 유통사 간편결제는 59.6%였다.

또 케이페이 등 PG사 간편결제 이용률이 43.2%, 이동통신사 간편결제 36.4%, 커피전문점 간편결제 19.3%, 기타 간편결제 8.0% 등이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중 월평균 10만∼30만원 정도 사용한다는 비중이 33.1%로 가장 높고 50만∼100만원 19.6%, 30만∼50만원 18.8%, 100만∼300만원 12.5% 등이었다. 10만원 미만은 11.4%였고 300만원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전체 월평균 이용금액은 62만8,000원이었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는 최근 소비자들의 주 결제수단으로 부상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도 32.7%는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이른바 ‘메기 효과’를 일으킨 인터넷 전문은행은 5명 중 1명 이상이 이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현재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21.4%였다. ‘잘 알고 있다’는 응답 35.6%,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 32.2%까지 포함하면 인지도는 89.2%에 달했다.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을 ‘모른다’는 응답은 10.8%로, 2016년 27.3%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30대가 31.9%로 가장 높고 20대 29.8%, 40대 20.4%, 50대 14.2%, 60대 7.8% 등이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예금액은 100만∼300만원이 20.4%로 가장 많고 500만∼1,000만원은 19.0%, 1,000만∼3,000만원 17.2%, 300만∼500만원 8.4% 등의 순이었다. 예금액 평균은 1,243만원이다. 50대가 1,962만원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620만원으로 가장 적다. 대출액은 500만∼1,000만원 비중이 19.5%로 가장 컸고 1,000만∼3,000만원 17.1%, 100만∼300만원 15.4%, 300만∼500만원과 3,000만∼5,000만원이 각각 8.9%였다. 100만원 미만 소액 대출자 비중은 8.1%였다. 대출액 평균은 1,815만원이고 역시 50대가 2,55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1,293만원, 30대 2,008만원, 40대 1,564만원, 60대 567만원 등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는 목적(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체크카드 이용 목적’이 53.0%, ‘예금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가 50.6%, ‘마이너스 통장 이용 목적으로’ 13.5%, ‘대출상품을 이용하기 위해’가 12.5% 등이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가 걱정된다’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고, ‘신뢰가 가지 않아서’ 21.0%, ‘영업점이 없어 불편할 것 같아서’ 15.9% 등이었다.

한편 로봇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인 고객의 투자성향 등을 분석,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매우 적었다. 이용하진 않지만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8.2%,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은 30.9%였고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48.6%에 달했다. 그나마 모른다는 응답은 2016년(63.8%)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이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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