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나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 신규게임효과 및 모바일성과 개선, 신규게임 지표개선 등이 이어지며 전체 월별 결제액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6,000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초부터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DUC)에서 흥행했던 메가 히트 슬롯게임들을 DDC에 이식하기 시작했으며, 첫 작품 인 ‘피기 잭팟(PIGGY JACKPOTS)’이 고무적인 성과 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더블유게임즈는 최대 10개 내외의 메 가히트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DDC에 런칭할 예정이며 DUC를 통해 검증된 흥행게임인 만큼 DDC에서의 흥행가 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을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유저기반이 다르고, DUC내의 고객충성도 등을 감안할 때 자기잠식(Cannibalization)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소셜 카지노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9,425억원에 인수했다. 황 연구원은 “DDI의 지난 1월 결제액은 신규 슬롯 게임 ‘ICY WILDS’ 흥행에 힘입어 전달 대비 6.3% 증가했다”며 “금번 DUC 흥행게임의 DDC런칭이 이어지며 성장기조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규게임효과 및 지표개선이 이어지며 투자매력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DDC의 신규게임효과 및 DUC의 모바일성과 개선, ‘Take5’, ‘Ellen’, ‘DD Classic’ 등 신규게임의 지표개선이 이어지며 더블유게임즈의 전체 월별 결제액은 매월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며 3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견조한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에 머무르고 있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는 추가적인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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