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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체험' 소원 이룬 文대통령…왕세제가 리조트·헬기 내줘

문 대통령, 정상회담서 "베두인 문화 체험하고 싶다" 언급 …왕세제가 리조트·헬기 내줘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 앞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배려로 사막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바라카 원전 건설완료 기념식 종료 후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사막에 위치한 신기루성(城)이라는 리조트로 이동했다. 애초 사막체험은 예정에 없었으나, 전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기회가 되면 베두인 문화도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한 것을 잊지 않고 모하메드 왕세제가 리조트와 헬기 두 대, 차량 수십 대를 내줘 이뤄졌다. 베두인(Bedouin)은 ‘사막의 거주민’이라는 의미의 아랍어 바다위(badawiyy)에서 유래한 말로, 아라비안 반도와 중동 지역에서 씨족 사회를 형성하며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을 수행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 장관이 “모래가 아주 뜨겁지만, 아랍인은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기도 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뜨거운 모래 위를 5분가량 걸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작은 모래언덕 위에 설치된 차양으로 이동해 매사냥과 사냥개 사냥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매사냥을 구경한 뒤 팔 위에 매를 앉히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매사냥 구경을 마치고 신기루성으로 돌아오자 모하메드 왕세제가 보내준 새끼양 요리가 준비돼 있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새끼양 요리에 대해 “아랍에서는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동물을 훼손하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손님에게 내놓는다. 이는 손님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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