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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美 아마존 급락에 무역전쟁 우려에 코스피 2420선 후퇴...外人+기관 동반 매도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와 무역전쟁 우려 등에 하락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2.38)보다 24.83포인트 내린 2420.13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0포인트 내린 2,422.26에 시작했으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만 558억원을 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 196억 매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IT(정보기술)주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선 중국의 보복 조치 등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한전기술 주도하에 전기 유틸리티(1.77%), 건강관리기술(!.54%), 항공사(1.48%) 오름새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은행(-2.48%), IT서비스(-2.26%), 반도체와 반도체장비(-2.06%)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2.06%내리며 240만원이 깨진 237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3.08%), 셀트리온(-0.99%)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82%), 한국전력(1.65%), 아모레퍼시픽(1.65%)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55포인트 내린 860.28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이 소폭 감소됐다.



미국 뉴욕증시가 2분기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첫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3,644.19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758.59포인트나 빠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S&P 500 지수는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며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통상 주가조정은 고점 대비 10~20% 하락을 의미한다. 나스닥 지수 역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1,059원에 거래 중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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