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38% 하락한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달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장 초반 28만3,000원선까지 내려갔다. 지난 3월 2일부터는 7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락하기도 했다.
이 날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은 허쥬마·트룩시마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보류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 크다. 시장에서는 향후 해당 제품의 허가 시점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외국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FDA로부터 허쥬마, 트룩시마에 대한 허가 보류 통지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며 “과거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지연 사례를 근거로 허쥬마, 트룩시마의 미국 허가는 빠르면 올해 4·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 통지를 통해 셀트리온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트룩시마 출시 일정 지연 외에는 없다”며 “향후 warning letter 해소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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