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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치킨·피자값도 최대 2,000원 올라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외식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화 관람료와 국민 간식인 치킨·피자 값도 오른다. CJ CGV는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 가격을 1,000원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 2D영화 관람료가 9,000원(오후4~10시, 스탠더드 기준)에서 1만원으로, 주말 관람료는 1만원(오전10시~자정)에서 1만1,000원으로 오른다.

치킨 값도 인상된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다.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사실상의 가격 인상인 셈이다. 인기 제품인 ‘교촌 허니콤보’를 주문하면 치킨 값 1만8,000원에 배달료 2,000원을 더해 2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도미노피자도 이날부터 피자 품목에 한해 라지 사이즈는 1,000원, 미디엄 사이즈는 500원 올린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값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길게는 9년째 가격이 동결된 상태”라며 “아직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다른 치킨 및 배달 외식업체들도 배달 유료화 등 유사한 방법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윤선·서은영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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