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자회사 모제림이 탈모제품 전문회사 ‘모제림코스메디’를 인수해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모제림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모제림코스메디 지분 51.21%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모제림 관계자는 “기존 MSO(병원경영지원회사)사업과의 시너지로 추가 성장동력과 사업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모제림코스메디는 국내 최초로 탈모치료제의 주성분인 맥주 효모 추출물 성분을 이용해 기능성 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탈모제품 회사다. 모제림코스메디는 온라인 쇼핑몰, 산후조리원, 모제림 성형외과를 비롯해 3,000여 개 약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면세점에도 입점하며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모제림은 모제림코스메디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이달부터 탈모 인구가 많은 중동지역에 탈모 샴푸 수출을 시작했으며 연내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각각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노비나 그룹’, 홍콩 미용 프랜차이즈그룹 HIT의 자회사 ‘보신아태’와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한 만큼 동남아 시장 진입에도 본격 뛰어든다. 한편 메타랩스는 모제림 성형외과의 MSO인 모제림의 지분 79.09%를 보유 중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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