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8억달러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 달러로 4.9%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달까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18개월 연속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9.5%), 석유제품(37.2%), 승용차(3.8%) 등은 증가했고, 선박(-57.6%), 무선통신기기(-3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8%), 미국(1.3%), 일본(28.0%), 중동(39.6%) 등은 늘었고, 유럽연합(EU)(-30.0%), 베트남(-12.4%), 호주(-4.1%) 등은 줄었다.
다만 지난 1~10일까지 수출 증가율과 일평균 수출액이 각각 25.8%, 17.4%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중순에 접어들며 수출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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