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23일 대선 누적 판매 1억 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 성인(20~69세) 인구를 250만 명 정도로 추산할 경우 1인당 40병씩 마신 셈이다. 또 한 병당 21.5cm인 병을 일렬로 세우면 2만1,000km로 부산국제금융센터(289m)를 7만 개나 세울 수 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대선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출시 1여 년 만에 판매 1억 병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최고 품질의 소주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선주조가 지난해 새롭게 내놓은 대선은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300만 병을 넘어선 후 10일에 100만 병씩 팔리며 매달 60%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급격히 상승했다. 출시 당시 20% 안팎이었던 대선의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은 단 9개월 만에 50%를 달성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3월 대선의 부산 소주시장 업소점유율은 66.8%를 기록했다.
대선주조는 대선이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맛’을 꼽는다. 대선은 천연감미료 토마틴과 벌꿀이 첨가돼 단맛과 풍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장기 숙성된 증류식소주원액이 들어가 깔끔하고 깊은 맛도 더해졌다. 특히 대선주조 산하연구소가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원적외선 숙성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아울러 대선주조는 대선만의 차별화된 소통마케팅을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 대선주조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2030세대와의 소통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이 선정한 모델발탁, 계절별 특징을 담은 라벨 등이 그 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6월 진행한 ‘대선주조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대선주조의 새로운 마스코트인 ‘대선이’를 탄생시켰다. 같은 달 ‘대선 모델 추천 이벤트’로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수 김건모를 대선소주의 모델로 발탁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대선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대선UCC영상&CM송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대선만의 특색 있는 계절라벨도 호응을 얻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7월 ‘대선주조 8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계절을 담은 여름대선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계절별 특징을 담은 대선만의 색다른 라벨에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가을 대선, 겨울 대선, 봄 대선을 연달아 선보이며 참된 소통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현재 1억병 돌파를 기념해 대선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선 1억병 돌파를 축하하는 ‘억’소리 나는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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