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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지난 대선 댓글조작도 수사한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필명)’ 김동원 일당이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여론을 조작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월17일 댓글 여론조작에 사용된 614개 아이디가 대선 당시에도 댓글 순위 조작에 활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를 압수 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네이버로부터 해당 아이디 생성시기부터 로그 기록과 댓글 내용, 공감 클릭 기록 등을 제출받아 김씨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이 추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추가 댓글 조작 혐의가 드러나면 대선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특정기사의 주소(URL)를 공유해 조직적으로 댓글 순위를 끌어올린 행위를 단순한 선플 운동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공감 클릭 수를 높여 상단에 노출된 댓글이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속된 김씨 일당은 1월17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에 공감 클릭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기사에 대한 댓글 조작 사실만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지만 이러한 댓글 조작 활동이 장기간 이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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