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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혼밥족에 음식점업 사업자 비중 10% 첫 붕괴

음식점업 사업자 0.51% 감소

급격한 임금인상 앞두고 폐업

혼밥족 늘어나면서 장사도 안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혼밥족 증가가 겹치면서 전체 사업자에서 음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국세청의 사업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음식업 사업자는 72만9,724명으로 전달(73만3,442명)보다 3,718명(0.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업자는 731만4,176명에서 730만8,536명으로 5,640명 줄었다. 전체 감소자 가운데 65.9%가 음식업에서 나왔다.



지난해 12월 음식업 사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 1월 16.4%의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부담을 느낀 영세 사업자들이 사업을 접거나 창업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5년 12월에는 전달보다 855명(1.2%) 늘었고 2016년 12월에는 553명(-0.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만8,000명 감소하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식업 사업자 수는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1인 가구 증가와 혼술·혼밥 문화 확대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전체 사업자보다 증가 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8월 전체 사업자에서 음식점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61%였지만 매달 0.02∼0.03%포인트(p)씩 하락하고 있다. 음식점 사업자 비중 하락 폭은 지난해 12월 0.043%p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도 비슷한 수준(0.041%p·0.032%p)을 이어갔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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