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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새 버전으로 日·북미시장 도전"

김택진 엔씨대표 사업계획 발표

30일 '총사' 캐릭터·새서버 공개

PC와 결합않고 독자적 서비스

PC리니지도 연내 완전 탈바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인기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의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 대표가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2015년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념행사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출시 20주년 맞은 리니지

1997년 3월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036570) 설립

1998년 9월 PC 리니지 한국 상용 서비스

2000년 7월 PC 리니지 대만 출시

2003년 10월 PC 리니지2 한국 출시

2016년 12월 모바일 리니지 레드나이츠 아시아 12개국 출시

2017년 6월 모바일 리니지M 한국 출시

2017년 12월 모바일 리니지M 대만 출시

2018년 5월 모바일 리니지M 독립 운영·일본 및 북미 출시 선언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인기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을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꿔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PC 게임 리니지는 화질 수준을 올리고 캐릭터 삽화를 바꿔 ‘리마스터’ 버전으로 연내 출시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김 대표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5년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념행사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이 몇몇 국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에서 도전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단순히 그냥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1위에 올라 독주 체제를 굳혔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2~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대만 시장에는 지난해 12월 진출해 구글과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리니지M의 구체적인 해외 시장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한국 게임 유통 허가(판호) 발급이 이뤄지면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유닛장은 “리니지M의 해외 버전은 전반적인 콘텐츠를 개선하고 과금 체계 등도 손볼 예정”이라면서 “물론 일본과 북미 지역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가 낮지만 작품만 제대로 나오면 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니지M은 PC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노선을 걷게 된다. 우선 오는 30일 그동안 PC 리니지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총을 무기로 쓰는 캐릭터 ‘총사’를 추가하고 새 서버 ‘아툰’을 연다. 그래픽도 초고화질(풀HD) 급으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는 PC와 모바일을 떠나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이 고루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채택 가능한 전략이다. 김 대표는 “사실 리니지M을 개발하면서 언제든 PC와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1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IP의 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길을 걸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고전 게임’ 반열에 오른 PC 리니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화질을 끌어올린 리마스터 버전을 내놓았듯 리니지도 고품질의 그래픽을 입힌 PC 리니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 유닛장은 “지금 시점에 PC 리니지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앞으로 출시 30~40주년을 맞이했을 때 서비스에 한계가 올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16대9 화면 크기와 풀HD 해상도를 적용하고 캐릭터 삽화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올해 3·4분기쯤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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