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10분 현재 아시아경제는 전 거래일보다 29.93% 오른 3,495원에 거래중이다.
경남제약은 4일 아시아경제의 모회사인 KMH아경그룹이 인수합병을 위한 유상증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협상이 최종 확정되면 아시아경제가 경남제약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경남제약은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KMH아경그룹이 제안한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은 경영과정에서 축적된 인수 후 통합과 경영투명성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타당성이 매우 높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MH아경그룹이 보유한 자금력과 내부통제시스템 및 언론 인프라가 경남제약에 더해지면 유통채널 확장, 중국시장 진출, 실버푸드 출시 등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대금 전액은 유상증자로 구성되어 자금이 모두 회사로 유입된다.
KMH아경그룹은 경남제약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최소 90만주 이상 인수해야 하며 증자 규모는 132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기존에 있던 전환사채 100억원어치도 매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환사채 할증액까지 합치면 총 인수비용은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남제약 소수 주주가 이번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