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에 따르면 애호박 줄기에 존재하는 ‘DHCA’ 성분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났다. DHCA는 뼈 생성에 작용하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한편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DHCA를 투여했을 때 뼈의 소실이 억제되고 골다공증에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DHCA가 아스피린이나 탁솔 같은 천연물 유래 합성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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