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전까지도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에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이 포함될 경우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내용이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 정부에 북미정상회담 기간에 시 주석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방문시 안전 확보와 숙박 장소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7~9일 평양을 방문한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으로부터 회담 사전 조정 상황을 듣고 계획을 취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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