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우리은행이 20일 법무부 교정본부와 대전지방교정청에서 ‘수용자 보관금·예탁금 금고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정진 우리은행 기관그룹부행장과 최강주 대전지방교정청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5년간 전국 53개 교정시설에서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며, ‘보관금·예탁금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통해 5만5000여 명 수용자의 영치금을 관리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주요 교정시설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하고 수용자 명의의 입금전용계좌를 발급함으로써 교정시설을 방문한 면회자가 영치금을 편리하게 이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은행은 ‘수용자 기술 경진대회’와 ‘수용자 우수 생산품 판매’ 등 교정본부의 대표적인 교정교화 프로그램 후원을 통해 수용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본 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인 수용자들이 금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며, “수용자 교정교화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교정본부 근무자들의 금융복지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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