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식재산권 전자출원을 할 수 있는 ‘특허로’와 지식재산권 출원, 심사, 심판, 활용 등 지식재산(IP) R&D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607개 코너 분량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돼 홈페이지 방문 인원도 하루 2만3천여명에 달한다.
홈페이지 개방성 강화는 민간 빅데이터 산업에서 지식재산 관련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네이버, 구글과 같은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이 특허청 홈페이지에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정비하고 대량의 데이터 요구를 감시하는 보안체계를 강화해 검색엔진이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약을 없애기로 했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식재산에 관심 있는 모든 이용자가 신체적, 환경적 제약 없이 특허정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정보를 전면 개방해 정부와 민간의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열린 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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