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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점 위주 패션기업 세정, 복합쇼핑몰 시장 진출

물류 창고 업사이클링 통해 자연친화적·아날로그 감성

아울렛 쇼핑부터 상생 마켓, 브런치 카페, 다이닝까지

‘바운스 트램폴린’ 입점해 키즈 놀이공간도





동춘 175 조감도


가두점 위주의 패션 기업 세정그룹이 복합쇼핑몰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가두점 사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가족 단위를 겨냥한 복합쇼핑몰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세정그룹은 기존의 물류 창고를 업사이클링해 ‘쉼이 있는 쇼핑 공간’ 콘셉트의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를 다음 달 7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동춘(東春)’은 세정의 모태인 ‘동춘상회’ 에서 따왔으며 175는 쇼핑몰이 위치한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175번길을 뜻한다.

동춘상회는 박순호 회장이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처음 시작한 의류 도매상점이다. 창업 당시 ‘동쪽에서 희망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동춘은 자연친화적이며 아날로그적 감성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남으로써 ‘진정성’을 강조했던 사업 초창기 초심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동춘175는 부지면적 1만2,852㎡(3,888평),연면적 9,256㎡ (2,800평) 규모로 높은동(4층)과 낮은동(2층)으로 구분된다. 이곳은 1974년 세정의 1호 물류센터로 시작해 2009년부터 팩토리 아울렛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기존 건물을 다 허물지 않고, 공간 재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쇼핑, 휴식, 여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족 복합생활쇼핑공간으로 거듭났다.



높은동 1층에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로 구성된 ‘웰메이드 2.0’이 들어선다. ‘웰메이드 2.0’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을 추구하는 기존 웰메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정 브랜드 외에도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패션 셀렉트숍이다. 2층에는 한식, 분식, 중식 등 지역별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고메 175’를 연다. 아울러 다양한 콘셉트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3층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정의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운영된다. 4층에는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가 입점하는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낮은동 1층에는 소상공인 및 신진작가와의 상생 마켓 ‘동춘상회’, 서래마을에서 친환경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을 선호하며 핫플레이스가 된 브런치 카페 ‘롱 브레드’, 이탈리안 퀴진을 베이스로 매일 아침 구워내는 빵으로 유명한 ‘4.2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

동춘175에는 패션 제조부터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는 환편기, 자수기 등의 의류제조기기들이 예술작품처럼 곳곳에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한 때는 생산 현장의 심장이었던 의류제조기기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 탄생해 기업의 고유 가치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계단식 쉼터와 함께 다양한 중고서적이 구비된 ‘동춘 도서관’을 조성해 책을 읽으며 몰링의 여유도 즐길 수 있도록 해 놨다.

세정은 쇼핑몰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및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특별 제작한 피크닉 매트를 선물로 준다. 구매 금액별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돼 있으며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고객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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